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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회고] 스타트업 라이브 코테 및 면접 후기

라이브 코테와 면접 후기는 깔끔하게 털려버렸습니다!!!

 

끝;;;;;;

 

 

이.. 아니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으면서 후기를 적으려고 합니다!

 

 

사건의 발단

운이 좋게도 9월초에 백엔드 개발자 포지션으로 지원을 하였더니.. 이게 왠일???? 서류 전형이 합격했다는 메일이 떡하니 날라왔습니다! 

같은 기술은 사용하는 기업도 많이 없을 뿐더러 신입을 채용하기로 한 기업은 더더욱 없어서 보통은 서류부터 탈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이번에 지원한 스타트업은 신입에게 마저 너그럽고 기회를 주신 아주 좋은 기업 ㅠㅠ 

 

네 아무튼 이렇게 서류 전형 합격의 메일과 함께 준비가 거의 안된 기술면접을 대비한 CS 지식 공부와 라이브 코테를 저격한 알고리즘 공부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급성편도염이 있어서 준비할 기간이 1주일 가량 사라졌지만, 저 나름 대로 열심히 준비를 했었어요 '-'

 

면접 전날.. 너무 준비가 안되어 있다보니 무리하게 알고리즘과 CS공부를 했었어요,, 잠도 거의 안자고 공부하다가 눈 살짝 감았는데 당일이 되었습니다!!

 

 

면접 당일

이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야겠죠?

 

오전 10시 기차를 차고 오후 1시에 서울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서울역 내 맥도날드를 갔는데 이게 왠일,, 무슨 맥도날드에도 웨이팅이 있어서 주문 하는데만 해도 20분 정도 기다린것 같네요.. 말이 되나,, (슈비버거 먹음 ㅋ)

 

아무튼 면접 시간은 오후 3시이니까 밥을 먹었으니 바로 강남역으로 갑니다!

강남역에 도착하니까 채용 담당자분께서 친절하게 전화까지 주시더라구요. 첫 면접인데 배려를 해주셔서 나름 감동? 원래 다 그런가요??

 

건물 앞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니 담당자분께서 나와주셔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ㅠㅠ 진짜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여기가 바로 제가 면접을 본 스타트업의 뉴 오피스 입니다!! 

너무 이쁘지 않나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인테리어가 요즘 기업들이 선호하는 방식의 인테리어로 꾸며놓으셨더라구요.. 진짜 정말 이뻤음

솔직히 면접자 입장에서 인테리어는 입장과 동시에 3초? 감상을 하고 면접자라는 신분을 생각하니 바로 긴장되더라구요,,

 

채용 담당자 분께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안내지와 요깃거리도 주시더라구요!

 

정말 면접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알 수 있는 디테일이지 않았나 싶어요.

네 물론 여기까지 딱 좋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어떻게 털렸는지 생각만 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라이크 코딩 테스트

코테와 면접에는 해당 백엔드 포지션의 개발자 두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물론 긴장이 많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면접 전날에 컨디션 조절을 하지 못해서 피곤에 절여진 상태와 두통이 엄청 있는 상태였습니다. 물론 부산에서 서울까지 이동한 에너지도 있겠구요!

 

이렇게 컨디션이 바닥인 상태에서 라이브로 코딩테스트까지 보니까 정말이지 머리가 안돌아가더라구요,,, 

 

개발자 한 분이 칠판에 문제를 작성하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거기 까지 이해를 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이미 뇌는 잠든 상태였습니다...

 

맨정신에서도 풀까 말까한 문제였는데 뇌는 이미 잠들어있고, 라이브 코테는 처음이고...... 면접도 처음이고.... 그냥 시작부터 망했습니다ㅠ

 

30분동안 지옥의 라이브 코테가 끝나고 1시간 ~ 1시간 30분동안 기술 면접을 보았습니다. 

제가 준비한 CS 지식 기술 면접 준비는 말 그대로 컴퓨터의 기본 지식, 누구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공부했었는데

기술 면접에서 나온 질문 모든 것이 다 프로젝트와 관련된 질문들 밖에 없더라구요,,,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Redis 라는 NoSQL DB였습니다. 

 

예를 들면 "Redis의 어떤 기능을 사용하셨는데 이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라는 질문이 많았어요,, 그리고 "A기술과 B기술이 있는데 왜 C기술을 사용했나요?"와 같은 면접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는 정말 어지러웠던 질문이었어요,, 

 

그래도 맨정신이었다면 기술면접에 대해서는 답변을 제대로 했을 것 이라는 점이에요! 뇌는 거의 죽어있고 생각회로가 정지한 상태에서 말까지 더듬어 버리니 최악의 인상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부끄러웠어요;;

 

마지막

그래도 어찌저찌 기술면접이 끝나고 기업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는지 다 물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간단하게 질문 세 가지 정도 여쭈어 봤습니다.

 

회사 내부 스터디와 이슈와 관련된 질문, 그리고 면접자인 저의 피드백에 대해서 여쭈어 봤어요.. 물론 피드백에서 이번 면접에 대한 모든 의도에 대해서 오늘 저와 빗대어 말씀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지만.. 한편으로는 의도를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 아쉬움이 굉장히 크게 남는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운 면접을 뒤로한 채 서울에서 다시 부산으로 내려갔답니다...

 

그래도 첫 면접에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스타트업의 기술 면접 스타일과 라이브 코테가 있을 경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많은 질문과 이러한 로직을 생각하고 있다 라는 자신의 생각을 많이 표현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또한 신입의 경우에는 포트폴리오에 기재되어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과 사용한 기술과 다르 기술의 차이점 꼭! 알고 면접을 보러갑시다... 

 

결과는 9/27 화요일에 나와요.. 하지만, 안나와도 알아요.. 얼만큼 면접이 망했는지는 본인이 가장 잘 알거든요,, 

이번 기회에 부족한 부분을 더 보충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보려고 합니다.

 

 

아쉽지만 탈락,, 예상은 했지만 씁쓸하네요.

 

 

부족한 필력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